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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질제거, 피부개선하는 AHA 알아보자

피부조직학적 측면에서 보여주는 AHA(글리콜산)의 효과는 다음과 같다.

우선 진피층(dermis)에서 발생하는 피부세포재생(regeneration)에 있어서 기본 구성인자인 콜라겐(collagen), 히알루론산(hyaluronic acid), 점액다당류(glycosaminoglycans)의 증가이다. 이러한 효과는 피부세포재생의 증가로 직접적으로 이어지고 결과적으로 진피층과 표피층이 두터워지는 결과를 보여준다. 그래서 AHA를 사용하는 피부과 환자들에게서 주름이 감소하고 기미와 흉터가 옅어짐을 볼 수가 있다. 세균감염을 유발하지 않고 진피층이 두텁게 변화하는 것을 임상적으로 확인할 수가 있다.

위와 같이 피부에 대해 AHA(글리콜산)은 특별하고 직접적인 효과가 있으며 이는 일반적인 자극으로 인한 효과와는 명백히 구별된다.

현재(1995년 기준) 소수의 화장품제조회사에서 AHA(글리콜산)가 함유된 제품을 직접 생산하고 있다.

그리고 다른 다양한 AHA성분들이 있지만(락트산, 구연산, 젖산 등) 대부분 회사에서는 글리콜산을 주로 사용한다. 글리콜산이 AHA성분들 중 분자구조가 가장 작고 가벼워 피부침투력이 우수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런데 여러 종류의 AHA성분들에 대한 상대적인 효과를 정확히 비교한 객관적 연구자료는 아직 없다.

그리고 높은 산성도를 지닌 AHA를 피부에 부작용없이 사용하기 위해 보통 중화(neutralizing)시켜 제조하는데, 중화정도에 따라 나타나는 효과의 차이에 대한 객관적 자료도 많지 않다.

AHA를 제조하는 몇개 회사가 긍정적 효과에 대해 강력하게 주장함에도 불구하고 AHA에 대한 의문에 있어서 소수의 연구자료만이 인정될 뿐이다.

그리고 글리콜산을 중화시 효과에 변화에 대한 소수의 연구보고서를 살펴보면,

다른 중화성분의 함유없이 10% 순수 글리콜산만을 함유하는 솔루션은 임상적으로 자극을 주고 일부 반작용으로 과각질화를 유발한다고 보고하고 있다.

그러나 중화제를 함유시킨 즉 부분적으로 중화된 10% 글리콜산함유 제품은 피부에 큰 자극을 유발하지 않으며 이전의 기록처럼 진피층과 표피층의 변화에 도움이 됨을 임상으로 보여주었다.

그래서 위와 같이 부분적으로 중화된 글리콜산제품을 사용하도록 권장된다. 이들은 훨씬 견딜만하고 효과도 동시에 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AHA제품 제조시 중화제와 혼합하면 글리콜산이라는 활성성분이 피부속에 효과적으로 흡수되는데 영향을 받게 되는데 이는 생물학적인 유용성을 감소시킬 수 있다.

그리고 한가지 알아야 할 중요한 점은, 일반 화학자가 보통의 얼굴피부용 크림에 글리콜산을 섞어서 AHA제품을 만든다고 해도 다년간 AHA제품을 제조한 경험이 있는 회사의 효과적인 AHA 10% 크림처럼 똑같은 효과를 발휘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우리 스스로도 “Home-made(직접 만든)” AHA제품을 시도해 본 경험이 있는데, 이러한 우리의 실험은 실망 그 자체였다.

현재(1995년) 미국내에서 70개 이상의 회사가 농도1~30% 농도의 AHA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직접 제조할 수 있는 업체는 소수이다.)

그리고 많은 제품들이 자극감을 줄일 목적으로 AHA 분자를 화학적으로 약간 변화시킨 제품(예를 들면 에스테르화esterification 또는 중합반응polymerization을 통해)을 선보이고 있으나, 어떤 연구자료에도 이러한 화학적으로 변형된 AHA제품이 순수 AHA제품보다 약간이라도 더 효과적이라고 보고된 바는 전혀 없다.

그래서 객관적인 임상결과가 뒷받침해주는 순수AHA함유 제품을 고수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본다.

AHA의 효과

AHA의 효과는 크게 세가지로 분류된다.  피부를 정리하는 효과(각질정리), 신진대사촉진 및 피부재생시스템의 복원, 콜라겐의 비정상적인 구조복원으로 분류가 된다.

① 각질을 정리하는 효과

피부의 제일 바깥을 구성하고 있는 각질세포 중 쓸데없는 각질을 떨어뜨린다.

-   아하 매일 사용시 화학적 각질이 감소한다.( 미국 Picquadio 박사 보고서)

-   보습력이 있어 피부를 촉촉하게 한다.(8% 이하가 함유된 화장품에는 보습역활)

*세월이 지나면서 자연적인 노화의 진행으로 또 자외선 같은 외부적인 요건으로 인해

AHA를 바르면 피부의 묵은 세포 층(묵은 각질 또는 죽은 세포)을 통과하여 죽은 세포인 각질들간의 접착력을 와해(ungluing of cells)시켜, 병적으로 견고하게 밀착되어 있는 죽은 세포들간의 결합구조를 느슨하게 만들어 쉽게 탈락되도록 해준다.

* 펜실바니아  의과대학의 조교수인 알버트 크리크만은 이런 광손상 (photodamaged), 자연노화로 인해 피부가 거칠어지고 과잉색소침착된다고 발표하였다.  이로써 최상층의 피부가 영양이 줄고 그 밑에 있는 건강한 피부가 햇빛과 공기접촉을 하면서 피부가 새로운 건강한 세포로 대체/형성되는 것을 힘들게 하기 때문이다. 10대에는 각질이 탈락되고 건강한 세포로 대체되는 시기가 12일정도, 30~40대에는 그 주기가 30~42일 정도로 늘어난다.

② 신진대사의 촉진 및 피부재생 시스템의 강화

AHA 지속 사용시 자연적인 박리과정을 도와주어 죽은 세포 밑에 있던 새롭고 건강한 피부가 나오도록 통로를 열어주어 피부재생 시스템이 강화된다. 따라서 피부는 젊고 더욱 더 건강하게 변화하는 것이다.

③ 콜라겐의 생성촉진

진피에서 콜라겐, 점액다당류(glycosaminoglycans)의 증가로 진피가 두터워 진다. 이런 효과로 AHA 사용자들은피부탄력이 강화되면서 주름이 감소하고 흉터가 종종 없어지는 효과가 있다.

* 콜라겐은 진피의 70%를 차지하는 중요한 성분이며 피부탄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  Moy 박사의 보고서 “글리콜산으로 배양된 섬유아세포(fibroblast)는 일반 염류에서 배양된 하이드록시프롤린(hydroxyproline)양보다 10배나 많이 생산된다.

☞ 하이드록시프롤린은 콜라겐의 유도체이다.

☞ 섬유아세포:섬유성 결합조직의 중요한 성분을 이루는 세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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