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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치료약, 자살충동 유발 가능성 제기
최근 탈모 치료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에서 널리 사용되는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가 자살충동을 유발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식약처가 안전성 검토에 나섰습니다.
피나스테리드란?
미국 식약청 (FDA)이 승인한 탈모약.
오리지널 약의 상표명인 프로페시아(Propecia)로 잘 알려져 있다.
탈모약으로 유명해졌지만 피나스테리드는 원래 전립선비대증 치료를 위해 만들어진 약이며 이 방면에서도 매우 효과적인 치료제이다. 전립선 비대증을 치료할 때(5mg)는 탈모 치료(1mg)를 할 때보다 훨씬 고용량으로 복용한다. 한국에서는 프로스카라는 상표명으로 판매되고 있다.
유럽 의약품청(EMA) 산하의 안전성관리위원회는 이들 약물의 자살충동 및 실행 우려에 대한 심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 해당 의약품의 허가 취소나 판매 유보 같은 조치가 권고될 수 있다고 합니다.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는 남성형 탈모 치료의 주요 약물로, 미국의 MSD가 생산한 프로페시아와 영국 GSK의 아보다트가 대표적인 오리지널 제품입니다. 이들 약물에 대한 우려는 최근 프랑스의 국립의약품건강제품안전청(ANSM)에서 제기되었습니다. ANSM은 이들 약물이 자살 충동 및 자살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ANSM은 “피나스테리드와 자살 충동 사이의 인과관계는 입증되지 않았지만, 성기능 장애와 우울증 같은 부작용이 자살 충동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를 합리적인 가능성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 두 성분을 포함한 복제약들이 활발히 유통되고 있습니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피나스테리드 복제약은 무려 216종, 두타스테리드 복제약은 114종에 이릅니다. 이 약물들은 전립성 비대증 치료제로 승인되었으나, 탈모 증상 완화에 효과를 보이며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 약물이 성욕 감퇴, 발기부전, 우울증 등 여러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반드시 의사나 약사의 조언을 받고 복용해야 합니다. 탈모 치료를 고민하는 많은 분들이 안전하게 약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건강은 무엇보다 소중하니, 충분한 정보와 상담을 통해 신중하게 결정하시길 바랍니다!